핀다 무료 상권분석 이용자 94% "사업에 도움"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핀다가 무료로 제공하는 상권분석 서비스 사용자 중 94%가 실제 사업하는 데 서비스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핀테크 기업 핀다가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오픈업' 사용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9.4명꼴로 "상권분석 데이터가 사업에 도움 됐다"고 응답했다.

오픈업 설문 결과 인포그래픽 [자료=핀다]

오픈업은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매월 70만개의 전국 상권 매출과 주변 인구통계 데이터를 쌓아 현재까지 누적 1억1000개의 상권 데이터를 보유했다. 핀다와 오픈업은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오픈했다.

만족한다고 답한 이용자들은 △매출 정보 교차 검증 58.9% △인근 경쟁사 분석 28.8%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 23.4% △고객 표적화 용이 15.8% 사업장 유지를 위한 최소 매출 금액 확인 13.9% 등에서 도움받았다고 했다. 복수 응답으로 나온 결과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엔 △관심 사업장의 상세 매출 데이터 60.3% △지도 기반 상권분석 40.6% △결제 고객 탐색 기능 15.0% △인근 주거 인구 분포 11.7% 등으로 나타났다.

핀다가 오픈업으로 사업장 추정 매출을 무료 공개한 것에 대해선 80%가 "상권 추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여서 좋다"고 답했다. 응답자 상황별로 긍정적인 응답을 한 비율을 보면 △건물주·임대인 88.0% △예비 창업자 85.1%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77.3% △개인사업자 75.1% 순으로 조사됐다.

황창희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오픈업은 "상권을 파악하고 아이템과 입지를 선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며 "여러 소상공인이 창업하는 데 실패하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오픈업은 사업주임을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사업장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해 준다. 사업장을 비공개하면 다른 사업장 정보를 볼 수 없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