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 미국 제재받는 자국 최대 반도체기업 방문

오수호 2024. 1.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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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가 미국 제재를 받는 자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방문해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리 총리가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후베이성 방문을 통해 우한에 있는 중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화공레이저엔지니어링사의 생산 설비를 잇달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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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가 미국 제재를 받는 자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방문해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리 총리가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후베이성 방문을 통해 우한에 있는 중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화공레이저엔지니어링사의 생산 설비를 잇달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들 혁신과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보다 정확한 지원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과학적 연구결과가 실제 생산능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중국 정부 지원으로 2016년 후베이성 우한에 설립된 YMTC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칩 개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부터 미국의 수출통제 명단에 올라 미국산 최신 장비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리 총리의 YMTC 방문은 중국이 정부 차원 지원을 통해 첨단 기술분야를 개척함으로써 미국의 강력한 압박과 견제를 돌파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화통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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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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