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법원 “도망할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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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아무개(67)씨가 4일 구속됐다.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부산지법 251호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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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아무개(67)씨가 4일 구속됐다.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부산지법 251호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으로부터 가덕도신공항 상황을 설명 듣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가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장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붙잡혔고 현장에서 신병을 넘겨받은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김씨의 진술과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구입한 뒤 사용하기 쉽게 형태를 변형한 점 등으로 미뤄 그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있는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차량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해 개인 컴퓨터와 노트북 등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특정 정당의 당적을 보유했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얻어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김씨가 이 대표에게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상당 기간 이 대표를 따라다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살피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저녁 7시35분께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같은 날 밤 11시8분께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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