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했지만 올 시즌은 일방적?’ 다시 만나는 대한항공-우리카드

김현세 기자 2024. 1. 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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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파죽지세의 선두 우리카드가 새해 첫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선 우리카드가 3전승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전신 우리캐피탈 시절을 포함해도 창단 이래 15시즌 동안 대한항공에는 단 한 번밖에 앞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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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왼쪽),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스포츠동아DB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파죽지세의 선두 우리카드가 새해 첫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선 우리카드가 3전승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3위 대한항공(11승9패·승점 35)은 연패 탈출이 시급하고, 우리카드(15승5패·승점 42)는 2위 삼성화재(14승6패·승점 38)가 추격하는 가운데 선두 자리를 좀더 굳건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일방적이다. 종전과 꽤 다른 양상이다. 2019~2020시즌부터 지난 4시즌 동안은 호각세를 이루면서도 대체로 대한항공이 앞서는 분위기였다. 2019~2020시즌 대한항공이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섰다가 다음 시즌 3승3패로 맞서더니 2021~2022시즌에는 대한항공이 다시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상대전적의 열세는 거꾸로 우리카드에는 상당한 동기부여다. 우리카드는 전신 우리캐피탈 시절을 포함해도 창단 이래 15시즌 동안 대한항공에는 단 한 번밖에 앞서지 못했다. 그마저도 2013~2014시즌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다.

대한항공도 물러설 수는 없는 처지다. 올 시즌 V리그 최초의 통합 4연패에 도전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3라운드를 3승3패로 마친 뒤 4라운드 첫 2경기에서 잇달아 져 반등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10번밖에 지지 않은 팀이 올 시즌에는 반환점을 갓 돈 가운데 9차례나 패했으니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다. 또 더 늦기 전에 2위 삼성화재와 격차를 좁혀야 한다.

두 팀의 이번 맞대결에선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마테이가 키를 쥘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으로서도 마테이를 막아내는 게 중요하다. 마테이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47점을 퍼부었다가 2라운드에는 18득점에 그쳤다. 경기장에 따라 적응도가 다른 탓에 기복을 드러낸 것이다. 공교롭게도 2라운드 맞대결은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다시 장충체육관에서 치른 3라운드 맞대결에선 팀 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테이가 4라운드 맞대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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