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 충북만 늘었다…도 “임신·출산 친화 시책 효과”

이성현 기자 2024. 1. 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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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충북만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7693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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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년 대비 1.5% 증가, 다른 시도는 모두 감소
김영환 충북지사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저출생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청 제공

청주=이성현 기자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충북만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7693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도내 시군 중에는 증평군이 34.8%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제천시(10%), 단양군(5%), 충주시(3.9%), 청주시(2.6%)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출생신고 건수는 23만5039건으로 전년 대비 1만9589건(-7.7%)이 감소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내 출생아 수가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출산육아수당 1000만 원 지급, 전국 첫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 등의 과감한 임신·출산 친화 시책의 효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출생 증가율 1위를 이어 나가기 위해 올해부터 난임 시술비 소득 제한 폐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 확대 등 난임 관련 사업을 시행한다. 또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군(郡)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임산부 태교 여행 패키지 지원 사업도 새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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