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김태리 "'멋진 동지 류준열 만난 것, 큰 의지돼"[인터뷰]③

김보영 2024. 1. 4.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계+인' 2부 배우 김태리가 신인 시절부터 작품으로 함께해온 상대 배우 류준열을 향한 신뢰와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김태리는 4일 영화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배우 김태리가 신인 시절부터 작품으로 함께해온 상대 배우 류준열을 향한 신뢰와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김태리는 4일 영화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1년 여름 개봉했던 ‘외계+인’ 1부의 속편이다. 1부에서 빈틈없는 앙상블을 보여줬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더욱 끈끈해진 호흡과 함께, 탄탄한 연기력의 진선규가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2부에 새롭게 합류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김태리는 인간의 몸에서 탈옥한 외계인 죄수들의 반란과 외계 대기인 ‘하바’ 폭발에 맞서 지구를 지켜내고자 10년간 고려시대에 갇혀있다가 신검을 되찾아 미래로 향하는 여주인공 ‘이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부에서는 특히 ‘이안’이 1부에 얽혀있던 비밀을 풀 열쇠이자 반전의 키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주된 감정선과 화려한 액션신을 이끌며 혁혁한 활약을 펼친다.

김태리와 류준열은 2018년 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처음 만나 ‘외계+인’ 1, 2부로 재회해 387일간 호흡을 맞췄다. ‘리틀 포레스트’ 개봉 당시에만 해도 두 사람은 모두 신인이었다. 이후 ‘외계+인’으로 다시 만나기까지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작품에서 독보적 커리어를 쌓으며 30대를 대표하는 남녀 톱배우로 성장했다.

김태리는 ‘리틀 포레스트’ 이후 ‘외계+인’으로 류준열과 재회해 1년 넘게 호흡하며 달라진 변화를 느끼는지 묻자 “그때보다 훨씬 친해졌다는 점”이라며 “제가 첫 촬영 때 정말 많은 긴장을 했는데 준열 오빠가 ‘외계+인’ 촬영을 가장 편히 만들어준 사람 중 한 명이지 않을까 싶다”고 떠올렸다.

이어 “오빠도 긴장하고 있었고 제가 오빠에게 무슨 도움을 줬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오빠에게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다. 한 작품을 마친 동료가 같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의지할 수 있는 큰 힘이 됐다. 또 그 사이 오빠는 멋진 배우가 되어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인이었던 서로가 ‘외계+인’으로 다시 만나기까지 각자의 커리어적 성장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소감도 전했다. 김태리는 “혼자선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일이 정말 동지가 너무 필요한 일이다. 그 동지 중 한 명으로서 준열 오빠를 만나 너무 큰 의지가 됐다”고 말했다.

1부에 비해 더욱 짙어진 무륵과 이안의 관계성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태리는 “사실 두 사람의 관계가 멜로냐 아니냐에 대해 감독님과 배우들 사이에 그렇게 깊은 토론이 이뤄지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어렸을 때 한 번의 인연이 있었던 것, 그 후에 우리가 계속 어떻게 보면 외톨이로 살아왔지 않나. 얼치기 도사 무륵은 나의 진짜 힘이 무엇인지 모른 채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고 이안은 또 나만의 목적을 가지고 10년이란 시간을 고려 세계에서 살아왔던 거다. 그러다 만났을 때의 감정이 저는 애틋함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펀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