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전국 최초 행정지원본부 개관, 교사 업무 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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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교육감은 이날 남구 신연초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올해 학교현장 지원체계 구축과 교육공동체 복원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은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며 "이와 함께 그간 추진해 온 학력 신장, 인성교육 등 주요 정책의 안정화·내실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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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4일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하는 학교지원전담기구 '부산학교행정지원본부(지원본부)를 통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 교육감은 이날 남구 신연초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올해 학교현장 지원체계 구축과 교육공동체 복원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장지원인력과 행‧재정 조직체계 통합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현장지원 업무만을 사무로 하는 전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신연초에 임시 개관하는 지원본부에는 42명의 직원이 방과후학교 지원 등 10가지 업무를 담당한다. 이어 정식 개관은 오는 7월1일 남항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데, 인원은 1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이들은 교육복지와 생존수영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업무의 '실효성'을 강조해왔다. 올해도 이런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지원본부 개관을 꼼꼼히 쳉긴다고 했다. 하 교육감은 앞서 언급한 교육공동체 복원과 관련해"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를 통해 교육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교육공동체 복원을 포함해 학력, 늘봄,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단 한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부산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하 교육감은 공교육 강화로 지역 정주 인재 키우는 부산, 모두를 배려하는 학교, 교육에 전념하는 학교 등 3대 역점과제를 핵심으로 올해 정책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50곳에서 운영했던 늘봄학교를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돌봄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모두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강화를 통해 교육력을 높일 '부산형 학력신장시스템' 현장 안착에도 힘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원도심·서부산권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인터넷 강의'는 동부산권 저소득층 학생을 포함한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강의는 시행 3개월 만에 7200여 명의 대상 학생 중 5000여 명이 수강하고 있을 정도로 현장의 관심이 높아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부산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자율형 공립고 2.0 설립·운영'도 추진한다. 지자체·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유형의 자공고를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 신기술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체제도 개편한다. 오는 3월 현 서부산공고는 부산형 마이스터고인 '부산항공고'로 개교하고, (가칭)부산항만물류마이스터고는 오는 2030년 3월까지 현 해운대공고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하 교육감이 오래전부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하고 급변하는 기술산업에 대응해 공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고심해온 정책이다.
하 교육감은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며 "이와 함께 그간 추진해 온 학력 신장, 인성교육 등 주요 정책의 안정화·내실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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