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해병대서 후임 부사관 '집단 괴롭힘'…CCTV에 찍힌 가혹 행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해병대에서 한 부사관이 선임 부사관들로부터 집단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소속 A 하사는 지난해 8월 "다른 부사관들에게 지속적인 추행과 폭행을 당해왔다"라고 군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A 하사는 2022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고를 토대로 부대 내 CCTV를 확인한 해병대는 A 씨가 선임들로부터 여러 차례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CCTV에는 선임 부사관이 A 하사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A 하사를 군화로 걷어차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하사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CCTV가 없는 곳에선 괴롭힘이 더 심했다면서, 각종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병대 측은 신고 접수 이후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했다고 밝혔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