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기후위기 대응 선도 글로벌 물기업’ 본격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뒷줄 가운데)과 박기찬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뒷줄 오른쪽), 이삼규 상임감사위원(사진 뒷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업무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4일 기후위기 시대 물문제 해결과 새로운 물의 가치 창출로 글로벌 혁신 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

먼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고 물 걱정을 덜기 위해 국가 이‧치수의 핵심인 물그릇(댐과 같은 물공급 공간) 확충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물그릇 정비, 대체 수자원 개발을 통해 물그릇을 키우고 이를 활용해 첨단산업뿐 아니라 물 소외지역에도 부족함 없이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둘째로 오염원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오염원 저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녹조를 예측, 분석하고 사전예방 조치를 실행함으로써 녹조의 발생부터 사멸까지 전 주기를 촘촘하게 관리하는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셋째로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개발과 공급을 확대해 수출기업이 직면한 녹색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미 5대강 유역을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해 물관리에 적용하고 있으며, 화성AI정수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로 선정되는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력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물관리 혁신센터 구축과 융합 플랫폼 착수를 통해 과학적 물관리 의사결정체계 기반을 만들고 국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물관리 기술, 첨단 수처리 기술을 향상하고 물산업 생태계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어젠다를 선도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물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윤석대 사장은 “새로운 물의 시대에 부합하도록 물, 에너지를 이용해 기업과 지역을 속도감 있게 지원함으로써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적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