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분석하는 '일본 지진의 원인'

방병삼 2024. 1.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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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제공 : @yurutturi99

-일본 이시카와현 오노 미나토 신사(2024. 1. 1)

-새해 소원을 빌러 왔는데...

-새해 첫날 일본 서부 해안을 강타한 규모 7.6 대지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분석하는 일본 대지진의 원인

[리처드 워커 / 옥스퍼드대 지구과학과 교수 : 일부 피해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땅속으로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거나 한쪽으로 쓰러진 집들이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이 지반 액상화의 징후입니다. 지반 액상화는 지표면 근처의 지질층에 물이 가득 차있는 상태인데요. 지반이 흔들릴 때 응집력을 잃게 되는 현상입니다. 거의 액체로 변해 그 위에 지어진 구조물이 가라앉거나 유실 또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수십 명이 숨지고 건물 수천 채가 붕괴 또는 소실

-리처드 워커 교수 "일본 특유의 재난 대비 일상화로 더 큰 피해 모면"

[리처드 워커 / 옥스퍼드대 지구과학과 교수 : 1995년 고베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당시에는 정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매우 많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 이후로 일본인들은 실제로 위험 요소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구조물과 건물의 복원력을 개선할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문제는 이번 지진보다 더 파괴적인 대지진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리처드 워커 / 옥스퍼드대 지구과학과 교수 : (일본에서) 규모 7의 지진은 비교적 정기적으로 발생합니다. 상당히 많은 건물이 밀집된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일본에서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2011년 발생한 지진은 차원이 다릅니다. 규모 9이었으니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규모 척도에서는 단위 1이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가 30 정도 증가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진이 7.5 규모라고 하면 8.5는 이번 지진의 30배입니다. 그리고 2011년에 발생한 규모 9의 지진은 훨씬 더 컸습니다.]

-구성 방병삼

#옥스퍼드대_교수가_분석하는_일본_지진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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