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 대표, 피프티 3인 “용서받을 시간 줬는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키나를 제외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에게 130억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는 4일 전홍준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홍준 대표는 “마침표를 찍는 손배소 기사가 나가서 마음이 좀 씁쓸하다. 내심 애들 3명(새나, 시오, 아란)이 뒤늦게라도 어제까지라도 돌아왔으면 바랬다. 대중들에게 정말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어떨까하는 바보 같은 생각도 해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사태의 책임을 3인이 져야 한다는 게 마음이 안 좋다. 주변에 좋은 어른들이 있었다면 이런 일이 생겼겠나”라며 “오늘로써(손배소 청구 기사가 나간 날) 더 이상 맺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길을 잘못 돌아섰으면 다시 되돌아올 수 있다. 18, 19살짜리와 그 부모님들이 연예계를 어떻게 알겠냐, 다 속은 거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이 주장한 하성운 앨범에 대해선 “하성운은 약속한 앨범을 다하고 나갔다. 그런 거짓말을 부모들이 한 번도 확인 안 하고 험한 길을 선택했는지 아무도 이해를 못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홀로 서기에 돌입한 키나에 대해선 “이번에 빌보드에 가서 키나가 아침부터 준비하는 거 옆에서 지켜보는데 마음이 너무 슬프다”고 씁쓸해했다.
손배소 소송 직전까지 멤버 3인의 복귀를 기다렸다고 털어놓은 전홍준 대표는 “가요계 속으로 피프티 피프티 1기가 사라졌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만든 사람으로서 생명력을 준 사람으로서 이렇게 떠나보내게 됐다. 되돌아보니 그 세월이 그렇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가 하면 피프티 피프티 2기 결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낸 전홍준 대표는 “회사는 발전해야 하니까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는 뉴 멤버 찾는 거에 하루라도 빨리 더 몰두해서 더 멋진 아이들로 더 멋진 음악으로 하루라도 빨리 컴백시키는 게 우리 회사와 제가 할 일인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한 지 반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입성하는 ‘중소돌의 기적’을 선보였지만, 피프티 멤버들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 관계를 파탄 냈다는 이유로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멤버들은 이에 불복하며 즉시 항고를 냈다. 이 중 멤버 키나는 홀로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남은 멤버 3명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세 멤버와 부모 그리고 외주제작사 더기버스 관계자들을 상대로 130억 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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