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 상존… 제주 카지노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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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명과 암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도민인식조사 결과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사행심 조장 등 부정적인 의견도 다수 나타났다"며 "제주 카지노가 건전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도록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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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율 높이나’ 질문에 절반 “그렇다”
‘관광객 소비 지출 증가’는 긍정적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0월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에 대한 도민 인식 전반을 파악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인식변화를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 총매출액의 10%가 적당한지에 대해 응답자 41.4%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적당함 35.8%, 많음 3.0%, 모르겠음 19.8% 순이었다.
관광진흥기금은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신설된 ‘자체 기금’이다. 주요 재원은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액의 최대 10%와 함께 출국납부금, 기금 운용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카지노 매출액에서 발생하는 기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제주 카지노 관리·감독 부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규제강화가 필요하다고 51.4%가 응답했다.
외국인 카지노로 지역범죄율이 증가하는지 묻는 말에는 ‘그렇다’ 36.2%, ‘매우 그렇다’가 13.7%로 조사됐다. ‘그렇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9.9%를 차지한 것이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해 44.3%가 긍정적(그렇다+매우 그렇다)으로 평가했고, 부정적(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 응답은 18.7%에 그쳤다. ‘관광객 소비 지출 증가’와 ‘제주 야간관광산업 등 관광산업 다양화’에 있어서도 긍정이 40%대로 부정보다 높았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도민인식조사 결과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사행심 조장 등 부정적인 의견도 다수 나타났다”며 “제주 카지노가 건전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도록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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