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왜 이렇게 방송 열심히 하냐고? 옳고 가치있는 일에 힘 더할 것”(동행)

이하나 2024. 1. 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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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방송, 토크 콘서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은영 박사는 "많은 분이 방송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묻는다. 제가 2008년에 첫 번째 책을 쓰고 2년에 한 번씩 집필해 16권을 썼다. 신문에도 굉장히 오랫동안 칼럼을 쓰고 있다. 토크 콘서트도 같은 맥락이다. 형태는 다르지만 제가 이런 것을 하는 본질은 같다"라며 "어떤 분은 본인한테 억지로 사명감을 준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할 수 있다. 저는 제가 옳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힘을 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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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은영 박사가 방송, 토크 콘서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이유를 공개했다.

1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효성 반포빌딩 대회의실에서는 오은영의 토크콘서트 ‘동행’ 오픈리허설이 진행 됐다.

‘오은영 토크 콘서트 동행’은 효성의 문화예술 후원 프로그램인 효성컬처시리즈의 8번째 시리즈로, 오은영 박사와 함께 장애 음악가, 비장애 음악가로 구성된 통합 실내악 단체 가온 솔로이스츠가 함께 한다.

이날 행사에서 오은영 박사는 “많은 분이 방송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묻는다. 제가 2008년에 첫 번째 책을 쓰고 2년에 한 번씩 집필해 16권을 썼다. 신문에도 굉장히 오랫동안 칼럼을 쓰고 있다. 토크 콘서트도 같은 맥락이다. 형태는 다르지만 제가 이런 것을 하는 본질은 같다”라며 “어떤 분은 본인한테 억지로 사명감을 준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할 수 있다. 저는 제가 옳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힘을 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32주에 1,900g 미숙아로 태어났다는 오은영 박사는 “그때는 어디 나가면 죽는다고 할 정도였고 폐렴까지 걸려서 죽다가 살아났다. 어릴 때 엄청 안 먹어서 잔병치레가 많았다. 저의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고 주변에 좋은 분이 많았다. 대한민국으로부터도 굉장히 많은 것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걸 나름의 방법으로 죽기 전까지 제가 할 일을 하고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언제나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것들, 아무리 사는게 힘들어도 외면하면 안 되는 것들, 꼭 기억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화두를 던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과 다른 의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는 “제가 엄청나게 큰 일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시간, 건강이 허락되는 한 마음을 합해야 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이걸 생각해 보자’라는 화두를 매년 토크콘서트 때 제목으로 정해서 했다”라며 “목소리를 내기 어렵고 조금 더 귀담아 들어줘야하는 이웃들, 장애인 및 사회 취약계층 등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수 있는 자리는 계속 만들어 갈 예정이다. 얼굴을 마주하고 육성으로 전달하는 토크콘서트의 힘은 말할 수 없다. 혼자인 것 같지만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은영의 토크 콘서트 ‘동행’은 2024년 2월 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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