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년위 "이재명 병중에 분열은 안 돼...이낙연 신당 창당 철회해야"

윤혜주 2024. 1. 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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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습격을 당해 치료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단합해야한다며, 신당 창당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오늘(4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백주대낮에 흉기테러를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는 일상적인 업무는 물론 총선 준비도 올스톱되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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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습격을 당해 치료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단합해야한다며, 신당 창당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오늘(4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백주대낮에 흉기테러를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는 일상적인 업무는 물론 총선 준비도 올스톱되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당이 단합하고 냉정하게 수습책을 강구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자중지란에 빠져 분열하고 패배를 자초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신당 추진을 멈춰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들은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표를 지내고 유력 대권 주자"라며 "당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시길 당부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 외에도 신당행이나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도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해 달라"며 "대표가 병중에 있는 상황에 절대 분열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당을 혁신하고 싶다면 당 내에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경쟁하면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일 이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피습 당하고 긴급 수술을 받으며, 새해 예정됐던 이 전 대표의 탈당·창당 선언과 비명계 의원모임 '원칙과 상식'의 탈당 등 거취 표명 시점은 모두 순연됐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와 이 의원 모두 시기만 늦춰졌을 뿐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이식혈관내과 민승기 교수는 수술 후 경과에 대해 “혈관재건술 이후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며 "칼로 인한 외상 특성상 추가 손상이나 감염, 혈관 수술 뒤 합병증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경과는 조금 더 잘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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