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에 세종 교량 두곳서 29중·9중 추돌사고…14명 다쳐
강정의 기자 2024. 1. 4. 16:34
금빛노을교 29중·아람찬교 9중 추돌사고
부상자 14명 모두 경상으로 확인
세종시 “차선 식별 위한 안개등 설치 추진”
부상자 14명 모두 경상으로 확인
세종시 “차선 식별 위한 안개등 설치 추진”
4일 세종지역 교량 2곳에서 블랙아이스(도로살얼음)로 인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4명이 다쳤다. 세종시는 도로살얼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구간 시설을 보강하고 제설·제빙 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4분쯤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오전 6시27분쯤 금빛노을교 인근에 있는 아람찬교에서도 차량 9대가 연달아 앞 차량과 부딪치는 8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9명이 다쳤다.
두 사고로 총 38대의 차량이 파손됐고, 부상자 14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 힘든 수준의 도로살얼음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종지역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10개 교량 중 차량 소통이 많은 한두리대교와 보름대교 2곳에만 염수분사장치가 설치돼 있다.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앞으로 해당 교량에 염수분사장치와 차선 식별을 위한 안개등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와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해 시설 등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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