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인재 산실' 충남도립대서 우리나라 농업 미래 논해

윤신영 기자 2024. 1. 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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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인재의 새로운 산실이 될 충남도립대에 전문가가 한데 모여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4일 충남도립대 예지관에서 '민선 8기 스마트농업 발전 전략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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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스마트팜과 개설·직업전환교육 진행
"한국 농식품업 발전, 스마트 농업 육성 등 필요"
충남도립대 예지관에서 '민선8기 스마트농업 발전 전략 전문가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스마트팜 인재의 새로운 산실이 될 충남도립대에 전문가가 한데 모여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4일 충남도립대 예지관에서 '민선 8기 스마트농업 발전 전략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충남도립대는 올해 스마트팜과를 개설해 학과생들에게 첨단 원예작물재배, 작물 생육모니터링, 온실내 데이터 관리 등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로부터 직업전환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직업 전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도는 이번 포럼 개최 장소로 충남도립대를 낙점했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스마트농업 전환에 따른 스마트 농업을 통한 청년농 육성과 농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에는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과 김영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도·시군 관계 공무원, 관련 기관·단체·기업 관계자, 청년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강호진 주한네덜라드 대사관 농무관은 네덜란드 사례를 통해 본 우리나라의 농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강 농무관은 세계 2위의 농식품 수출국인 네덜란드가 1950년 이후 경지 정리 프로젝트를 통해 규모화를 이루고 노동 생산성을 집중한 점을 설명했다.

또 농민들이 전문가, 공무원 기업체 등을 초대해 필요한 주제에 대해 배우고 토의하는 서클인 지식서클(Kenniskring)을 만들고 설탕·곡물·유제품 돈육 등 품목별 조합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도 말했다.

강 농무관은 한국의 농식품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농지의 규모화 △가격 혁신 △스마트 농업 육성을 진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협력 정신, 기업가 정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로는 김락우 공주대학교 교수의 '충청남도 지능형 스마트팜&그린바이오클러스터'가, 이문행 충남도립대 교수의 '스마트팜의 정의와 데이터 활용'이, 류성연 농어촌공사 스마트그린부 차장의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사업 추진 현황'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그린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한 융복합 산업을 강조하고 충남형 전략으로 △그린바이오 특양용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 △농업 전 분야에 탄소 저감 기술 적용 △폐열 활용 농업 모델 적용 기술 개발 등을 제시했다.

박정주 실장은 "이번 포럼은 네덜란드 등 스마트농업 선진 사례와 국내 스마트농업의 정책을 비교하고 점검함으로써 스마트농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이번에 도출된 여러 의견을 토대로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정책의 방향성을 확립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이 보급·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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