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장 "옛 공병부대 부지 개발사업 특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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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4일 옛 공병부대 부지 개발 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에 대해 "특정 사업자와 접촉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차 구청장은 이날 부평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쪽을 미리 정해놓고 (사업 공모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 구청장은 "소송이 제기된 만큼 재판부 판단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단 협상을 중단했다"면서도 "현재로선 사업이 크게 지연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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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4일 옛 공병부대 부지 개발 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에 대해 "특정 사업자와 접촉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차 구청장은 이날 부평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쪽을 미리 정해놓고 (사업 공모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부평구는 제1113공병단이 있던 청천동 터를 개발하기 위해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를 거쳐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차순위로 밀린 하나증권컨소시엄 측이 일부 평가 항목을 문제 삼아 인천지법에 선정 결과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부평구는 공병부대 전체 부지 가운데 경찰서 신축 예정지와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제외한 5만1천여㎡ 터에 사업비 1조원대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소송이 제기된 만큼 재판부 판단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단 협상을 중단했다"면서도 "현재로선 사업이 크게 지연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우선시행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추가 논의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충분한 규모의 상업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 구청장은 최근 권역별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 설치와 관련해 인천시가 사업 주체를 각 군·구로 두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난색을 보였다.
그는 "소각장 설치 현안은 인천시에서 주도권을 갖고 추진해야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규모 소각시설을 군·구별로 만들어 운영· 유지하는 것은 자체 재원으로 해결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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