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파도 주민들 새해 첫날부터 고립

정관희 기자 2024. 1.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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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팔봉면 고파도리 주민들이 새해 첫날부터 여객선 고장으로 고립되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고파도 주민들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에 따르면 팔봉 구도항과 고파도리를 하루 3회 운항하는 해운사 신안해운 소속 해랑 2호가 지난 1일부터 엔진 발전기 회전기 부분이 훼손되면서 4일째 운항이 중단됐다.

고파도리 한 주민은 "많은 예산을 들여 건조한 해랑2호가 전에도 고장을 일으켜 불편을 겪었다"면서 "대체 선 투입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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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고장으로 4일째 운행 중단… 기관들 입장차로 대체 수단 막혀
서산 팔봉 구도항과 고파도리를 하루 3회 운항하는 여객선 고장으로, 주민들이 4일째 고립되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서산]충남 서산 팔봉면 고파도리 주민들이 새해 첫날부터 여객선 고장으로 고립되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고파도 주민들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에 따르면 팔봉 구도항과 고파도리를 하루 3회 운항하는 해운사 신안해운 소속 해랑 2호가 지난 1일부터 엔진 발전기 회전기 부분이 훼손되면서 4일째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 2017년 11월 21억여 원을 투입돼 건조된 105t급 정기 여객선이 엔진 고장으로, 부품 조달이 안되면서 운항중단 사태가 장기화 우려되고 있다.

서산 팔봉 구도항과 고파도리를 하루 3회 운항하는 여객선 고장으로, 주민들이 4일째 고립되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관리 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관계기관 등은 이 같은 주민불편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원성을 사고 있다.

고파도는 서산시 팔봉면 가로림만에 위치한 주민 100여 명이 살고 있는 섬으로, 최근 갯벌 복원사업 등으로 겨울철 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관계기관들이 자신들의 입장 타령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고파도리 한 주민은 "많은 예산을 들여 건조한 해랑2호가 전에도 고장을 일으켜 불편을 겪었다"면서 "대체 선 투입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한 관계자는 "대체선 1대를 운영중인데 공교롭게도 오천항 쪽을 운항하는 정기선이 검사를 받으면서, 그쪽으로 투입되는 바람에 대체 불가한 상항으로, 고파도 주변 우도-벌말 간의 도선의 연장 운항을 검토 했으나 태안해경에서 불가 입장을 밝혀 부득이 모든 여객 운항이 불가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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