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38% 저렴해야”…실제는 기대치보다 비싸

송정현 2024. 1. 4. 16: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 뉴스1)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요금이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4일) 에어부산·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4개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년 이내 국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는 이유 중 절반(50.9%)은 '대형 항공사 대비 요금이 저렴해서'였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저비용 항공사의 요금이 대형 항공사보다 평균 38.1% 저렴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50% 이상 저렴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요금은 대형 항공사의 요금에 비해 평일 기준 약 16%, 주말 기준 약 9% 정도 낮은 수준으로, 소비자의 기대치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 만족도는 제주항공(3.59점/5점 만점)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에어부산(3.57점), 진에어(3.55점), 티웨이항공(3.52점) 등 항공사도 모두 오차범위 내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