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디펜딩챔피언 울산, 젊은피 수혈… 신인 5명과 계약 체결

울산 HD에 입단한 홍재석(왼쪽부터)과 최강민, 최석현, 김동욱, 박상준. 울산 HD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챔피언 울산 HD가 젊은 피를 수혈했다. 신인 선수 5명을 영입했다.

울산은 4일 연령별 대표 출신 수비수 홍재석과 울산의 유스팀 현대고 출신의 최석현, 최강민, 김동욱, 울산대 미드필더 박상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재석은 19세 이하 대표팀 출신으로 2022년 전주대에 공격수로 입학했으나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 지난해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에 입단해 기량을 키웠다. 제공권과 스피드에 빌드업(공격 전개)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울산의 18세 이하 팀 현대고 출신으론 최석현과 최강민, 김동욱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최석현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고, 최강민은 17세 이하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뛴 바 있다. 김동욱은 현대고 졸업 이후 단국대에 진학했었다. 최석현은 곧바로 충북청주, 김동욱은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됐다.

박상준은 울산대 출신으로 지난해 춘·추계 전국대학축구연맹전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 정기전에 발탁,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박상준은 1학년 때부터 울산대의 중심에서 공격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울산은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이시가키로 떠날 예정이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