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위, 이낙연·비명계 향해 “위기일수록 ‘원팀’ 단합해야, 신당·탈당 철회해달라”

나윤석 기자 2024. 1. 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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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흉기 피습 사건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4일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신당 창당 및 탈당 예고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대표가 백주대낮에 흉기 테러를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면서 총선 준비가 올 스톱 되는 위기를 맞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수습책을 강구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자중지란에 빠져 분열하고, 패배를 자초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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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 60대 남성으로부터 지난 2일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흉기 피습 사건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4일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신당 창당 및 탈당 예고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원팀’이다. 위기일수록 단합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이 대표가 백주대낮에 흉기 테러를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면서 총선 준비가 올 스톱 되는 위기를 맞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수습책을 강구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자중지란에 빠져 분열하고, 패배를 자초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분열은 그 자체로 현 정부의 실정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민생을 내팽개친 현 정부만 좋아할 일이라는 것"이라며 "도탄에 빠진 국민들을 더 사지로 내모는 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당 대표를 지내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께서도 신당 추진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당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를 향해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최후 통첩을 날린 ‘원칙과 상식’ 의원들을 향해서는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해주시고 당을 혁신하고 싶다면 당내에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경쟁하면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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