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태영건설, 불확실성 커지자 널뛰는 주가[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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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009410)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에서 뚜렷한 자구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이날 주가 약세는 전날 열린 첫 채권단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자구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태영건설(009415) 우선주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관계사 SBS(034120) 주가도 전날 대비 13.9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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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태영건설(009410)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에서 뚜렷한 자구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4일 태영건설은 전날 대비 175원(5.39%) 내린 3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 주가는 장 초반 17.9% 빠졌다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9.7%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폭을 키우며 5% 넘게 빠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태영건설 대주주 티와이홀딩스(363280)도 하락 마감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전날 대비 395원(8.23%) 내린 4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태영건설이 자구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연속 상승한 바 있다. 2거래일간 태영건설 주가는 40.2% 급등하며 워크아웃 신청 충격으로 하락했던 주가 대부분을 만회했었다.
이날 주가 약세는 전날 열린 첫 채권단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자구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전날 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태영건설 설명회를 열었다.
태영건설 측이 설명회에서 △태영 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 사이로 지분 62.5% 담보 제공 등 약속한 지원안에 대해 말을 바꿔 채권단의 신뢰를 상실했단 평가가 나왔다.
설명회 이후 "자구안 없이 '열심히 하겠습니다'로 채권자 75%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산업은행의 지적까지 제기됐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선 신용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편 태영건설(009415) 우선주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관계사 SBS(034120) 주가도 전날 대비 13.99% 급등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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