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하는 이재용·정의선 '3세 동맹'…주거·이동 공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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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3세 동맹'이 더 확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연동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전장 사업을 강화하려는 삼성전자와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현대차·기아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협력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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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에 삼성 '스마트싱스' 연동
[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3세 동맹’이 더 확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연동하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살리는 ‘윈윈’ 협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기아는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을 잇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에서는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 충전 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차에서는 집안의 TV·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미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주목받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대기업집단이 잇따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이 회장과 정 회장간 3세 동맹이다. 특히 자동차 전장 사업을 강화하려는 삼성전자와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현대차·기아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협력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원한 라이벌로 여겨졌던 삼성가와 현대가가 3세 경영 체제 접어들면서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밀월 시대가 왔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6월 현대차의 차량에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하기로 했던 적이 있다. 두 회사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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