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정부 경제정책방향 환영…"경제 활력 기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상목(왼쪽 세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 부총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2024.01.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경제계는 4일 발표된 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에서 장단기 과제가 고루 반영된 정책방향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새 경제정책방향이 "투자 및 수출 확대,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경제주체의 회복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잠재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장기적으로 역동적 경제 구축 및 미래 대응을 위한 구조개혁 과제가 고루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무역금융 공급, 투자세액공제 연장, 첨단산업 육성 및 공급망 다변화 지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 등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실직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구체적 추진과정에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하고, 입법화 등 제도개선 작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투자 확대를 위한 세제·금융·애로 해소의 3대 분야 지원책은 기업 투자를 촉진해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또 "수출회복을 위한 무역금융과 경제외교·통상협력 강화 정책은 기업들이 어려운 글로벌 교역환경의 파고를 이겨나가는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규제혁파·노동시장 선진화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 역동적인 경제를 만드는 데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경제의 활력 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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