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새해 첫날부터 만취 운전…졸업 앞둔 고3 목숨 앗아갔다

김성화 에디터 2024. 1.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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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자마자 변을 당한 행인은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생으로 이 사고로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A 씨는 자수한 이유에 대해 "이미 사고가 난 상황에서 더 달아날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이날 무전동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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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음주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고 달아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새해가 되자마자 변을 당한 행인은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생으로 이 사고로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오늘(4일) 통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일 오전 5시 27분쯤 통영시 무전동 한 편도 3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SUV를 몰다가 도로를 건너던 10대 B 군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B 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A 씨는 사고 지점 약 400m 전방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사고 30여 분 뒤인 오전 6시쯤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자수한 이유에 대해 "이미 사고가 난 상황에서 더 달아날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이날 무전동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한편 숨진 B 군은 고등학교 3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새해를 친구들과 맞이한 뒤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일반 도로 주행 속도보다 더 빠르게 운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기록장치 등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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