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류준열 "1부 이후 최동훈 감독 고생해, 부채감 느꼈다" [인터뷰 스포]

외계+인 2부 류준열 인터뷰 /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외계+인' 2부 류준열이 1부 흥행 실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연출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주연 배우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 1부는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화려한 배우진들이 대거 포진돼 있음에도 누적 관객수 154만명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은 "1, 2부를 함께 개봉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최동훈 감독님이 하시는 하고 싶은 이야기는 2부의 이야기였다. 볼거리도 있고, 액션도 있고, 사람 사는 이야기도 있다"며 "이걸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까 후련하기도 하고, 끝났다니까 섭섭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다행히 전날인 3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선 '외계+인' 2부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특별한 소감은 없다"면서도 "감독님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아니까 어쩔 수 없는 부채감이 있었다. 저희가 다른 걸 찍는 동안 감독님은 계속 작품을 붙들고 있으셨으니 그런 마음이 잘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외계+인' 2부는 10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