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5일 부산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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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강 장관은 최근까지 부산에 본원을 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으로 일했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지난 2일 취임식을 가진 강 장관이 부산을 찾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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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목소리 듣고 각종 현안 빠짐없이 챙기겠다는 의지로 보여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강 장관은 최근까지 부산에 본원을 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으로 일했었다.
4일 해수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5일 이른 시간부터 오후까지 강행군한다. 우선 6시 30분에는 부산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시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방사능 시료 채취를 참관한다. 다음에는 영도구 태종로에 있는 순직 선원 위령탑에 들러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위패 봉안소에서 참배할 계획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시설을 견학하고 현장을 살핀다. 또 해양환경조사연구원에서는 해양 방사능 검사 상황을 점검한다.
오후에 강 장관은 부산북항 재개발 현장에 들른다. 이곳에서는 재개발 준공 현장을 둘러본 뒤 관계자로부터 2단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는다. 강 장관은 부산북항 재개발이 지역의 숙원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에서는 지난 2일 취임식을 가진 강 장관이 부산을 찾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낸다. 각 부처 장관의 현장 점검이 통상적이기는 하지만 취임 며칠 만에 부산을 방문하는 것은 그만큼 부산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북항 재개발 현장을 점검하는 것도 부산의 현안을 빠짐없이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한다. 현재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가 무산됨에 따라 주행사장으로 예정됐던 부산북항 2단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때 “부산북항 재개발 1·2·3단계 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1단계는 정해진 연도에 맞춰서 종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2·3단계도 성공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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