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적자 자회사 엔트리브 정리…'트릭스터M' 등 섭종

오동현 기자 2024. 1.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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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H2·H3' 등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고 법인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엔트리브 측은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 미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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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70여 명에게 권고사직 통보
'트릭스터M' '프로야구H2·H3' 등 게임 종료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H2·H3' 등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고 법인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엔트리브 법인을 2월 15일 자로 정리하기로 하고 소속 직원 70여 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엔트리브는 2003년 손노리의 온라인 게임 사업부에서 시작해 캐주얼 골프게임 '팡야'와 '프로야구 매니저'를 흥행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엔트리브는 SK텔레콤의 품에 안겼다가, 2012년 엔씨가 1085억원에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지만 엔씨가 인수한 이후에도 엔트리브는 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자립능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적자규모는 약 617억원에 달했다.

엔씨 역시 최근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는 만큼, 부진한 엔트리브 법인 정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브 측은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 미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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