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 20대女, 유흥업소 여실장 해킹범과 동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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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씨에게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A씨(28·여)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B씨(29·재판 중)의 스마트 워치를 해킹해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A씨가 유흥업소 여실장 B씨를 협박한 해킹범인 것으로 보고 공갈·공갈미수 등 혐의로 5일께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B씨를 협박한 해킹범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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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후 7년간 이웃지간
금전 문제로 사이 틀어져
공갈·공갈미수 혐의 송치될 듯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A씨가 유흥업소 여실장 B씨를 협박한 해킹범인 것으로 보고 공갈·공갈미수 등 혐의로 5일께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B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연락해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면서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이씨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
한달 뒤 A씨는 이씨에게 직접 연락해 2억원을 요구하며 비슷한 협박을 했고 결국 5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시 A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이씨에게 연락해 “(마약을 투약한) B씨를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면서 “B씨에게 준 돈(3억원)을 모두 회수하고 (나한테 줄) 2억원으로 마무리하자”고 협박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B씨가 ‘모르는 해킹범’이라고 언급한 사람의 정체가 A씨라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된 후 B씨 아파트 윗집에 살며 7년가량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금전 문제 등으로 둘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핵심 증거물인 B씨의 머리카락을 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직접 찾아가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B씨를 협박한 해킹범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공갈)로 추가 입건한 B씨도 A씨와 함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송치 계획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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