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왜 이렇게 방송 열심히 하냐고…가치있는 일 꾸준히 할 것"

정혜원 기자 2024. 1. 4.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토크콘서트를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효성 반포빌딩에서 열린 '오은영의 토크콘서트 '동행''(이하 '동행') 오픈리허설에서 "토크콘서트를 통해 외면하면 안되는 것들에 대해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오은영 박사. 제공ㅣENA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토크콘서트를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효성 반포빌딩에서 열린 '오은영의 토크콘서트 '동행''(이하 '동행') 오픈리허설에서 "토크콘서트를 통해 외면하면 안되는 것들에 대해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동행'은 효성컬처시리즈의 여덟 번째 시리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건강 전문가 오은영 박사와 통합 실내악 단체 가온 솔로이스츠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됐다. 가온 솔로이스츠는 음악으로 함께하는 가치를 중심에 뒀으며, 장애 음악가와 비장애 음악가가 함께 연주하는 실내악 연주 단체다.

'동행'은 '함께 걷는 우리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 특히 아이들과 그 가족, 특수교육 종사자들에게 공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의 수익은 장애 연주자의 활동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오은영 박사는 토크콘서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왜이렇게 박사님 방송을 열심히 하시냐'고 한다. 책을 쓴지는 오래됐다. 2008년도에 처음 책을 쓰고 2년에 한번씩 책을 썼다. 신문 칼럼도 쓰고 있다. 토크콘서트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형태는 다르지만 제가 왜 이런 것을 하는지라는 의미는 본질이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분은 '본인한테 그렇게 사명감을 억지로 쥐어준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냐'고 할 수도 있다. 근데 저는 옳다,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힘을 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32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그렇게 태어나서 어릴 때 엄청 안먹어서 마르고 잔병치레도 많았다. 저의 어린시절부터 쭉 크면서 부모님의 사랑, 제 주변 선생님, 지역 사회, 대한민국으로부터도 저는 굉장히 많은 것을 받았다. 그리고 의사가 되어 먹고 산다. 저는 이걸 제 나름의 방법으로 죽기 전까지 제가 할 일을 하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언제나 우리가 잊으면 안되는 것들, 아무리 사는게 힘들어도 외면하면 안되는 것들에 대해 화두를 던지려고 한다. 제가 큰 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여력이 있다면 같이 머리를 맞대어야 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자는 화두를 매년 토크콘서트의 제목으로 정해서 하고 있었다"라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조금 더 귀담아 들어줘야 하는 이웃들의 목소리를 한번 더 들어줄 수 있는 자리는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행'은 오는 2월 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