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물 대신 미음 식사 시작…"순조롭게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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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치료를 받기 위해 이송되고 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지역 일정 도중 습격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인 가운데 4일부터는 물 대신 미음을 먹기 시작했다고 민주당이 전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 대상 공지에서 "이 대표는 그동안 물만 섭취하다 오늘 점심은 병원에서 제공하는 죽류의 식사(미음)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쯤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식사도 잘 하시고, 말씀도 잘 하시고, 순조롭게 회복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부산 일정 도중 지지자를 가장한 한 괴한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했다. 전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을 확인, 약 2시간 동안 혈관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