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싹 지웠다…8일·234명·1억

신소영 기자 2024. 1.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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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던 경복궁 담장이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낙서를 제거하고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담장 가림막을 철거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총 8일간 낙서 제거 작업에 연인원 234명 투입되고 스팀 세척기와 레이저 세척기, 방진복, 장갑 등 물품 비용으로 2153만원이 쓰였다.

보존 처리를 담당한 인력과 가림막 설치를 담당한 직영보수단의 인건비와 재료비를 고려하면 약 1억여원의 전체 비용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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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4일 오전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인근 담장을 따라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위 사진) 사진 아래는 지난해 12월 16일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던 경복궁 담장이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낙서를 제거하고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담장 가림막을 철거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총 8일간 낙서 제거 작업에 연인원 234명 투입되고 스팀 세척기와 레이저 세척기, 방진복, 장갑 등 물품 비용으로 2153만원이 쓰였다. 보존 처리를 담당한 인력과 가림막 설치를 담당한 직영보수단의 인건비와 재료비를 고려하면 약 1억여원의 전체 비용이 들었다.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10대 미성년자와 모방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등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에서 이태종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가 레이저 장비를 활용해 낙서 제거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태종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담장에서 레이저 세척기로 낙서 제거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태종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담장에서 레이저 세척기로 낙서 제거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에서 이태종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가 레이저 장비를 활용해 낙서 제거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4일 오전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경복궁 영추문 담장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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