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세탁기 1등급 제품은 '0개' … 고효율 가전 '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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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가전으로 손꼽히는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품 출시가 또 줄었다.
4일 전자신문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5대 주요 가전(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1등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1등급 제품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 세탁기(통돌이 세탁기 등)는 하반기 출시된 제품 중 1등급 제품 비율이 1개도 없었다.
하반기에도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지속돼 가전 제품 출시가 줄어들며 1등급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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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가전으로 손꼽히는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품 출시가 또 줄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물가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전자신문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5대 주요 가전(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1등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1등급 제품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평균 32.2%였다. 비율은 비슷하지만, 전체 신제품과 1등급 제품 수가 지난 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품별로는 5대 가전 중 에어컨(27.6%→13.7%)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일반 세탁기(통돌이 세탁기 등)는 하반기 출시된 제품 중 1등급 제품 비율이 1개도 없었다. 일반 세탁기는 2022년 하반기 19개, 2023년 상반기 7개 출시됐다.
공기청정기를 제외한 3개 품목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전체 신제품 수 차이가 크게나 통계에 착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하반기 전체 신제품은 892개였지만, 2023년 하반기 458개로 48.7% 감소했다.
상반기·하반기를 합쳐 연도별로 비교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해(1~12월) 5대 가전제품 출시 대수는 2022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711개→472개) △세탁기(431개→246개) △건조기(252개→116개) △에어컨(582개→368개) △공기청정기(271개→143개)로 모두 감소했다.
신제품 출시 자체가 줄어 1등급 제품 개수도 모두 전 영역에서 감소했다. 1등급 제품은 △냉장고(220개→109개) △세탁기(296개→148개) △건조기(177개→67개) △에어컨(154개→68개) △공기청정기(60개→43개)로 줄었다.
하반기에도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지속돼 가전 제품 출시가 줄어들며 1등급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좋지 않아 재고 소진을 하기 위해 업계에서 신제품을 소극적으로 내놓는 경향이 있다”며 “신제품 파이가 줄어드니 1등급 가전도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고효율 가전 구매비용 지원사업, 소상공인 냉난방기 지원사업 등 고효율 가전 구매를 촉진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자체가 좋지 않아 업계에서 가전 제품 출시를 줄이며 고효율 가전도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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