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규 청년특별위원장 “청년 체감 정책 마련할 것”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박귀빈 기자 2024. 1.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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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규 인천시의회 청년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계양3)이 인천의 청년 정책 개선을 위한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보여주기식의 정책이 아닌, 인천의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석정규 인천시의회 청년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계양3)은 “시의회를 대표해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하려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석 위원장은 “최근 심각한 저출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청년 정책에 있다”며 “그러나 현재 인천에서 하고 있는 청년 정책은 타 지자체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청년 정책 예산만 하더라도 불용 처리된 부분도 굉장히 많다”며 “우선 청년들이 정책을 알아야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몰라서 혜택을 못받는 경우들을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의 청년 정책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가지 분야로 나뉘어 있다. 시는 이 5개 분야에 총 71개의 세부 사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석 위원장은 “청년 정책과 관련해 시에 컨트롤타워가 없다보니, 중복 사업이 상당히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것이 인천에 살고있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급자 중심의 잘못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지금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인천의 청년 정책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석 위원장은 “특히 인천의 청년 정책은 대부분 일자리 사업에 치중해 있다”며 “71개 사업 중 48개가 일자리 관련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주거 정책”이라며 “우선적으로 주거 안정이 이뤄져야 청년들이 심적으로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일자리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주거나 일자리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이 균형감 있게 이뤄져야 진정한 청년 정책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석 위원장은 이달 중 청년특위 1차 회의를 열고 올해 인천 청년 정책에 대한 분석을 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뒤 다른 위원들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년특위는 여야 정당을 구분하지 않고 청년들을 한데 모아 토론회 및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청년 정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위원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정말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앞으로 위원회를 꾸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특위는 석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에 이단비(국민의힘·부평구3)·김대영(민주당·비례) 시의원이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김용희(국힘·연수구2)· 문세종(민주당·계양구4)·신성영(국힘·중구2)·정종혁(민주당·서구1) 시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해 있다. 활동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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