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버거 맛있었는데 대파 라떼는?”…이색 로코노미 식품 잘나가네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1.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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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커피와 외식 메뉴 등 식품업계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4일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새해 신메뉴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대파크림감자라떼와 제주감귤주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빽다방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재미있고 맛있는 경험을 전하는 '우리 가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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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대파크림감자라떼 출시
스벅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지역 농산물 활용한 식품 인기
[사진=더본코리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커피와 외식 메뉴 등 식품업계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4일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새해 신메뉴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대파크림감자라떼와 제주감귤주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빽다방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재미있고 맛있는 경험을 전하는 ‘우리 가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 이번 신메뉴는 국내산 대파, 감자 등 카페 메뉴로 흔히 사용하지 않은 농산물을 활용해 ‘농장 콘셉트’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빽다방 관계자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로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도 제공하고자 이번 신메뉴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새해에도 건강한 우리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빽다방은 이번 신메뉴 외에도 사과당근주스, 예천사과주스, 예산사과샌드 등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등 국내 농산물 소비 진작과 소비자들을 위한 신메뉴 개발에 지속 힘쓰고 있다.

스타벅스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푸드 메뉴로 한차례 주목받았다. 현재 ‘제주 말차 프라푸치노’, ‘한 입에 쏙 공주알밤‘과 소상공인 상생 음료인 ‘옥천 단호박 라떼’를 포함한 총 30여 종의 품목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 가루쌀을 활용한 푸드 상품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루쌀은 일반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분쇄해 가루를 만들 수 있는 쌀 품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수급 안정 등을 위한 가루쌀 산업 활성화에 지난해 예산(71억원)보다 2배 이상인 16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가루쌀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물량이 거의 소진됐다”며 “올해는 정부의 가루쌀 예산 증액에 발맞춰 작년보다 더 많은 식품기업들이 신메뉴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밖에 맥도날드는 지난해 진도 특산물 대파로 만든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한정 판매해 관심을 모은바 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한국의 맛(Taste of Korea)’ 메뉴 누적 판매량은 190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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