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측 "병원장 소송 취하 안해…악의적 흠집 내기 중단하길" [공식](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사기 미수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생각엔터에인먼트는 4일 "당사는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 취하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다"며 "당시 김 모 씨는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동국 부부는 김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금일 기사를 통해 알았다.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기, 음해, 무분별한 고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동국 부부는 지난달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A여성병원 원장 김 씨에게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 씨는 이동국 부부가 이전까지 문제를 삼지 않던 초상권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병원을 운영하던 전 원장 측과 임대차 분쟁이 발생하자 이들과 친분이 있는 이동국 부부가 압박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동국 측은 소속사를 통해 "김 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다.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 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다음날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 씨가 '나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라는 뜻을 밝혀왔다"며 "김 씨가 이동국 소속사 공식 입장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김 씨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최근 인천경찰서 반부패경제범죄수사팀에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이동국 부부 관련 증거를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2005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美) 출신 이수진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2007년 생 쌍둥이 이재시 양과 이재아 양, 2013년 생 쌍둥이 이설아 양과 이수아 양, 막내아들 2014년 생 이시안 군 네 자녀를 두고 있다.
▲ 이하 생각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 축구선수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이동국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 전합니다
당사는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 취하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습니다. 당시 김 모 씨는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동국 부부는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4일) 기사를 통해 알았습니다.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당사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기, 음해, 무분별한 고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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