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도시 발전기금 첫 재원 마련…17년만에 50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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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성과를 공유하고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공식적인 재원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애초 이 기금은 공동 혁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된 2006년부터 운용돼야 했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간 기금 규모,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견해차로 시간만 끌어왔다.
기금은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지 않은 광주와 전남 지자체에 55%, 빛가람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현안 등에 45%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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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성과를 공유하고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공식적인 재원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라 50억원을 출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이 발전기금 조례는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성과를 다른 지자체에 돌려줌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시도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전 공공기관이 낸 지방세를 재원으로 나주시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50억원을 출연한다.
시도 지자체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쓰인다.
애초 이 기금은 공동 혁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된 2006년부터 운용돼야 했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간 기금 규모,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견해차로 시간만 끌어왔다.
시도 간 상생 발전 협약도 2022년에야 체결된 데다 조례 제정은 1년 뒤인 지난해 8월 통과됐다.
기금은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지 않은 광주와 전남 지자체에 55%, 빛가람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현안 등에 45%를 사용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기금이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나주를 거점으로 한 명품 자족도시 건설, 해묵은 현안 해결 등 광주·전남 상생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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