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암석에?'…울산 대왕암공원서 '바다남' 낙서 발견

신수정 2024. 1. 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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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표적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암석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쓴 낙서가 발견돼 관할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4일 울산 동구청은 전날 대왕암공원 한 바위에 파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바다남'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왕암공원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구전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곳으로 울산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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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울산 대표적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암석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쓴 낙서가 발견돼 관할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울산 대왕암공원 바위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가 적혀있다. [사진=울산 동구청]

4일 울산 동구청은 전날 대왕암공원 한 바위에 파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바다남'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구청이 제거 작업을 끝내 낙서가 지워진 상태다.

해당 바위는 일반인이 흔히 지나가는 길과는 떨어져 있지만, 공원 전망대에서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동구는 낙서한 범인을 찾기 위해 인근 군부대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낙서한 시기를 특정할 수 없어 영상으로 범인을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울산 동구청 공무원들이 낙서로 훼손된 암석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울산 동구청]

동구 관계자는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을지 군부대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일대 순찰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암공원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구전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곳으로 울산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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