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24시간 조난 어민, 극적 구조…"시계 빛 반사해 구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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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 당한 뉴질랜드의 한 어부가 시계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한 지 24시간 만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노스아일랜드 황가마타 경찰인 윌 해밀턴은 3일(현지시간) 한 어부가 전날 홀로 나섰다 낚시배가 전복돼 조난을 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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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난 당한 뉴질랜드의 한 어부가 시계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한 지 24시간 만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노스아일랜드 황가마타 경찰인 윌 해밀턴은 3일(현지시간) 한 어부가 전날 홀로 나섰다 낚시배가 전복돼 조난을 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낚시꾼은 파도 탓에 육지에서 55km 떨어진 지점까지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난 당했던 어부는) 바다에서 추운 밤을 견뎌냈다. 바다에서 상어 한 마리도 냄새를 맡으러 왔다 떠나기도 했다"면서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 세 명이 물속에 비친 빛을 발견한 뒤 어부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부가) 모든 시련을 겪은 이후에도 생존했다는 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인근에서 낚시를하던 남성들이 없었다면 분명 비극적인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가마타로 이송된 어부는 저체온증과 탈진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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