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PK…레드랩게임즈, 하드코어 MMORPG '롬' 1분기 출시 예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흥행작 '에오스 레드' 개발진이 선보이는 신작 하드코어 MMORPG가 베일을 벗었다.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자유로운 PK의 재미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는 4일 성암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과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 MMORPG '롬(Remember Of Majesty, ROM)'을 선보였다. 양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롬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고 1분기 중 롬을 글로벌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쇼케이스는 한국과 대만에서 공동 개최됐으며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도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 겸 PD가 직접 롬의 주요 특징과 향후 서비스 방향 등을 공개했다. 대규모 전장의 분위기와 치열한 전투를 엿볼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영상과 프로모션 영상도 함께 베일을 벗었다. 유명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의 타샤가 분한 레인저 코스프레도 선보였다.
롬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PK가 가능하다. 현상수배와 감옥 시스템, 가드 시스템 등 무차별적인 PK를 방지하는 시스템도 구현했다. 이외에도 △대규모 전투를 위한 저사양 지원과 최적화 △전략적 전장이 구현된 영지전과 공성전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실시간 번역 지원 채팅 등을 제공한다. 대규모 전투 구현을 위해 충돌 기반 쿼터뷰 시점을 채택했으며 자유로운 거래도 구현했다.
지난해 6월 롬의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글로벌 원빌드 통합 서비스를 통해 지역간 경계가 없는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양사는 롬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협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장르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및 플랫폼을 지원하며 레드랩게임즈는 개발·운영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담당한다.
과금 방식도 공개됐다. 회사 측은 복잡한 구조의 스텝업 상품이나 패스형 상품을 배제하고 이용자의 아이템 가치를 하락시키는 패키지 상품을 배제하기로 했다. 확률형 아이템도 최소화하고 게임재화로 구매하는 소환상품 등 합리적인 BM 구조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과 아이템 가치 보호를 위해 매월 'PD 브리핑' 을 통해 이슈와 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단일 서버 방식의 보수적인 서버 증설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패스트트랙 시스템 △거래소 이용등급제 △운영 필터링 등을 통해 매트로와 작업장에 대한 대응 정책을 예고했다. 게임재화 유통량에 따른 아이템 가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는 "개발사가 직접 서비스까지 담당한 건 신속한 이슈 대응을 위한 선택"이라며 "이러한 취지를 살려 아이템 가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려한 그래픽보다는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운영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롬은 하드코어 정통 MMORPG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미를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하며 느낄 수 있도록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됐다. 절제된 그래픽과 최적화를 통해 더많은 글로벌 이용자를 수용하고자 노력했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이 다 함께 깊이 있는 하드코어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롬을 개발한 레드랩게임즈는 2021년 9월 설립된 MMORPG 전문 개발사다. '에오스 레드'의 국내외 성공 경험을 보유한 핵심 인력들이 모였으며 출범과 함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카카오게임즈로부터 2022년 7월 전략적 투자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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