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측 "A 병원장 소송 취하 안 해…흠집 내기 중단하길"

오지원 2024. 1. 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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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씨 측이 자신을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에 대해 "흠집 내기를 중단해 달라"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동국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오늘(4일) "김 모 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다. 그러나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오늘(4일)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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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OSEN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씨 측이 자신을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에 대해 "흠집 내기를 중단해 달라"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동국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오늘(4일) "김 모 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다. 그러나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오늘(4일)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현재 이동국 씨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 씨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A씨에게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와 이동국 씨 부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2022년 10월 이동국 씨 부부는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김 모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나 김 모 씨는 초상권 침해의 대부분은 이전 원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이라며, 자신은 초상권 침해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관련 조정 신청이 지난해 10월 법원에서 기각되자, 김 모 씨는 이동국 씨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 같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후, 김 모 씨 측이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최근 이를 번복하고 법적 절차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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