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측 "사기미수 고소 취하는 거짓, 모든 법적 대응 취할 것" [전문]

김지하 기자 2024. 1.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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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이 아내와 함께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하겠단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 기사를 통해 알았다"라고 밝혔다.

당사는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 취하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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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이 아내와 함께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하겠단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 기사를 통해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김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악의적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기, 음해, 무분별한 고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국과 김씨의 악연은 지난 2022년 10월 이동국 부부가 김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동국 부부는 이 병원에서 2013년 7월 쌍둥이 자매를, 2014년 11월 태명인 대박이로 유명세를 얻은 아들을 낳았는데, 동의 없이 사진을 사용하는 등 출산 사실을 홍보에 이용했다는 이유에서 민사를 제기했다. 모델료 12억 원을 요구했다.

김씨 측은 "이동국 부부가 자녀 출산 사실을 병원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적극 동의했거나 묵인하는 방법으로 동의를 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전 원장이 병원을 운영할 때 벌어진 일이며 "병원 인수 당시 걸려 있던 홍보용 액자를 놓아뒀을 뿐"이라고 했고, 자신과 법적 분쟁 중인 이전 원장 아들 부부의 지인인 이동국 부부가 과거에는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을 문제 삼으며 자신을 압박했다고도 주장했다.

법원은 조정신청이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역으로 경찰에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다. 자신이 병원을 인수한 시점은 2019년 2월이지만, 이동국 부부가 그 이전 시점을 포함해 조정신청을 한 것은 사기미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동국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1일 김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대응을 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김씨의 주장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불편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김씨가 일부 매체를 통해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단 입장을 전했지만, 이날 이동국 측에 따르면 소송은 취하되지 않았다. 이동국 측은 법적대응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 축구선수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이동국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 전합니다

당사는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 취하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습니다. 당시 김 모 씨는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동국 부부는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4일) 기사를 통해 알았습니다.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당사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기, 음해, 무분별한 고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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