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금리·에너지 비용줄여 소상공인 애로해소"[2024 경제정책]

'2024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서 밝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상목(왼쪽 세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 부총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2024.01.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예산 1조원을 투입해 금리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고금리, 고금리, 고에너지 비용으로 소상공인이 애로를 겪고 있다. 중기부 차원에서 1조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금리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한다"며 "속도감 있게 집행함으로써 금융상 안전망이 없는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7% 이상의 고금리를 갖고 있는 대출을 전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5000억원 예산도 확정돼 있다"며 "제2금융권에서 고이율로 대출받은 분들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이자 캐시백을 하는 예산도 3000억원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전기세 감면과 관련된 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장관은 "2520억원 규모의 전기세 감면과 관련된 예산도 포함돼 있다. 매출이 낮은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며 "126만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과 관련된 예산이 3조원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융자 뿐 아니라 다양한 보조금 사업도 착실하게 (집행)해서 경영애로를 해소하며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며 "온누리상품권 같은 경우도 전년 4조원 발행했지만 5조원으로 늘렸다.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 등 내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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