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데뷔전→바로 트로피!...시작이 좋은 이강인 후배 "상상 어려운 일, 표현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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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을 치르자마자 트로피를 들었다.
베랄두는 데뷔전부터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PSG 경력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데뷔전을 치른 베랄두는 트로피까지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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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트로피를 들었다. 시작부터 좋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대회 12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강인이 PSG 입단 이후 첫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슈퍼컵으로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 간의 대결이다. PSG(최다 우승팀)는 이번 우승까지 포함해 총 12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베랄두가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일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랄두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베랄두는 2003년생 브라질 센터백으로 상파울루 소속이다.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젊은 재능이며 팬들 사이에서는 조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나이답지 않게 차분하고 냉철한 수비를 펼쳐 붙은 별명이다. 그리고 수비를 끝내면 미소를 짓는데 이로 인해 조커로 불리게 됐다.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특수성도 있다.
후반기 프랑스 리그앙,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를 병행해야 하는 PSG는 베랄두를 영입해 수비 스쿼드를 강화했다. 프레스넬 킴펨베가 돌아오지 않고 마르퀴뇨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페레이라가 번갈아 나서는 상황인데 베랄두를 추가해 옵션을 추가한 것이다.
베랄두는 "PSG라는 야심찬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내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 팀원들을 빨리 알고 싶고, 이 유니폼을 입고 첫걸음을 내딛고 싶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베랄두는 트로페 데 샹피옹 명단에 들며 데뷔전을 기다렸다.
베랄두는 후반 26분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슈크리니아르가 부상을 입어 교체 출전했다. 데뷔전을 치른 베랄두는 안정적인 빌드업과 수비력으로 툴루즈 공격을 막으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결과는 PSG의 2-0 승리였다. 베랄두는 데뷔전부터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PSG 경력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데뷔전을 치른 베랄두는 트로피까지 들었다"고 했다.
경기 후 베랄두는 "매우 행복하다. 오늘 경기에 뛴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신이 도와 데뷔전을 치렀고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설명하기 어려운 기분이다.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이 비명을 질렀는데 정말 감사하다.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2009년 PSG 홈 경기를 보러 왔다. 이제 그 우상들과 같이 뛰고 있다.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정말 감사하고 이제 즐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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