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2월 기온 변동 폭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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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한 달간 광주·전남 지역의 기온 변동 폭이 역대 가장 큰 해로 기록됐다.
4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12월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광주·전남 일평균 기온의 표준편차(기온 변동폭)는 5.6도로 나타났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12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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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지난해 12월 한 달간 광주·전남 지역의 기온 변동 폭이 역대 가장 큰 해로 기록됐다.
4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12월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광주·전남 일평균 기온의 표준편차(기온 변동폭)는 5.6도로 나타났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또 12월 중 일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9일(15.1도)과 가장 낮았던 22일(영하 -4.8도)의 기온 차이는 19.9도로 나타나며 역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12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새로 썼다.
광주는 20.3도(10일), 전남 순천시 20.5도(9일), 완도군 20.3도(8일), 장흥군 20.4도(9일) 등이 극값 1위를 경신했다.
광주기상청은 인도양 벵골만의 강한 대류 활동의 영향으로 동아시아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한반도에 따뜻한 남풍이 동반돼 기온이 크게 오른 것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광주·전남 12월 강수량도 평년(24.4~41.2㎜)보다 많은 65.2㎜로 집계됐다.
전남 영광군은 하루 31.8㎜(15일)의 강수량을 보여 12월 일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눈은 찬 공기가 유입되기 시작한 12월 16일부터 25일 사이 집중적으로 내렸다.
12월 중 이 지역에 눈이 내린 평균 일수는 8.0일로 평년 6.3일보다 많았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한 생활과 편리한 활동을 위해 24시간 365일 위험 기상을 감시하고 대응역량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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