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고우석 함께 뛰는 샌디에이고, 2024시즌 코치진 확정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실트 감독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하성과 고우석이 함께 몸 담게 된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시즌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2023시즌 뒤 마이크 실트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간) 코치진 명단을 발표했다.

김하성과 주로 소통할 타격 파트는 빅터 로드리게스 타격 코치, 마이크 매코이·패트 오설리번 타격 보조코치로 구성됐다.

로드리게스 타격 코치는 2013~2017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8~2023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타격 보조코치로 일했고, 올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매코이와 오설리번 코치는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일해왔다.

고우석의 빅리그 적응을 도울 투수 파트에서는 루벨 니블라가 3년 연속 투수 코치를 맡는다. 니블라 투수코치의 지도 하에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팀 평균자책점 2위(3.73)를 차지했다.

불펜 코치는 벤 프리츠가 맡는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의 불펜 평균책점은 3.80으로 내셔널리그 4위였다.

실트 감독은 벤치코치를 따로 선임하지 않았다. 니블라 투수 코치, 라이언 바바 필드 코디네이터, 브라이언 에스포시토 전략 보조코치가 벤치코치 역할을 대신한다.

밥 멜빈 전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난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1월 실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2018~202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지휘한 실트 감독은 2019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2022~2023년에는 샌디에이고 육성 파트에서 일했다.

세인트루이스 퀄리티콘트롤 코치로 일한 2017년 오승환(현 삼성 라이온즈)과,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감독으로 김광현과 함께 했던 실트 감독은 올해 김하성, 고우석과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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