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멧’ 美 현지 성능 시험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1. 4.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멧(Arion-SMET)'이 미국 현지에서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하와이 오아후에 위치한 미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을 대상으로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 하와이 오아후에서 진행된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에서 미국 해병대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아리온스멧을 직접 운용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멧(Arion-SMET)’이 미국 현지에서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하와이 오아후에 위치한 미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을 대상으로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국내 방산 기업의 무인 차량이 미국 FCT를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CT는 미귝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의 방산 기업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미 해병대와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가 참여한 이번 시험에서는 하와이의 해안가와 모래사장, 진흙길,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아리온스멧의 작전 운용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다양한 적재물을 운송할 수 있는 능력과 탐색 자율주행, 주행 성능 등이 평가 대상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은 이번 FCT를 발판 삼아 미 육군의 무인차량(S-MET) 사업에 도전하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 체계 기술 경쟁에 뛰어든다는 목표다.

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탐색자율주행 등 5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는 다목적 무인 차량이다.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조준 가능하는 등 근접 전투 지원도 가능하다. 최대 시속 43km/h에 이르는 아리온스멧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가 100km에 달하며 적재중량도 550kg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최상급 장비로 꼽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