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3년 총액 30억원에 기아 타이거즈 잔류

장필수 기자 2024. 1.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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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34)이 내년에도 기아(KIA) 타이거즈와 함께하기로 했다.

기아는 4일 김선빈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6억원, 3년 총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2020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서 기아와 4년간 계약금 16억원 등 총액 40억원에 서명한 데 이어 두번째 에프에이 계약을 체결했다.

김선빈은 2008년 기아에 입단한 뒤 원클럽맨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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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으로 2번째 FA
김선빈이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FA 계약을 체결한 뒤 KIA 타이거즈 심재학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김선빈(34)이 내년에도 기아(KIA) 타이거즈와 함께하기로 했다.

기아는 4일 김선빈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6억원, 3년 총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2020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서 기아와 4년간 계약금 16억원 등 총액 40억원에 서명한 데 이어 두번째 에프에이 계약을 체결했다.

김선빈은 2008년 기아에 입단한 뒤 원클럽맨으로 활동했다. KBO리그 15시즌 동안 통산 1509경기에 출전해 1506안타, 타율 0.303, 564타점, 691득점, 149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20, 134안타, 48타점, 4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년 동안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선빈은 “무엇보다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시즌 전까지 운동에 전념하며 팀이 꾸준한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비록 주장직은 내려놓았지만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가을야구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학 단장은 “원클럽맨으로 타이거즈에서 꾸준히 활약한 프렌차이즈 선수인 만큼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했다.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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