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천당과 지옥을 몇번 오가냐”…새해 첫주 건설株 충격에 개미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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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문제에 따른 워크아웃으로 시장에 빨간불이 켜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온라인 종목토론방 등에서 곡소리를 내고 있다.
태영건설의 주가는 채권단 설명회를 기점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PF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에 다른 건설주들도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태영건설의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배경은 지난 12월 28일 워크아웃 신청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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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문제에 따른 워크아웃으로 시장에 빨간불이 켜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온라인 종목토론방 등에서 곡소리를 내고 있다. 태영건설의 주가는 채권단 설명회를 기점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PF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에 다른 건설주들도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주들의 주가에 발목을 잡아왔던 부동산 경기 침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PF 우려까지 함께 커진 만큼 건설업황에 대한 주가 회복은 올 한 해도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일대비 225원(6.93%) 내린 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태영건설은 3100원에 출발해 3245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3.85%가 올랐지만 하루만에 분위기가 뒤바뀐 것이다.
태영건설의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배경은 지난 12월 28일 워크아웃 신청 때문이다. 워크아웃 신청 전부터 소문이 돌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주가는 이틀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태영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16위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연쇄 위기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끝내 2023 국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이기도 했던 지난 28일 태영건설은 3.74% 하락한 2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전일에는 태영건설의 주가가 갑작스러운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채권단 설명회가 진행되며 자구안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기 때문이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직접 참석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읽기도 했다.
이날 태영건설의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이 태영건설의 자구안 약속이 첫날부터 지켜지지 않았으며 자구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한 탓이다.
태영건설을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른 건설주들 또한 불씨를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이날 같은 시간 GS건설은 전일대비 140원(0.95%) 내린 1만4530원에 거래 중이다. 동신건설(-6.12%), 신세계건설(-3.87%) 등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업황이 좋지 않은 데 이어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건설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소식으로 건설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부동산 업황이 좋지 않은 데 PF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전반적으로 센티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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