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올해 침구 소비 트렌드는 ‘리즈’···침구업계 새 전성기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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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올해 침구 소비 트렌드를 관통할 키워드로 '리즈(LEEDS)'를 4일 발표했다.
수면환경연구소는 수면 장애 인구 증가로 수면의 질과 양에 관심을 두는 현대인이 급증하면서 침구업계가 수면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며 새로운 전성기(리즈)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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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럭셔리·이상 기후·빅블러 현상·디지털 경험·지속가능경영 등 제시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올해 침구 소비 트렌드를 관통할 키워드로 ‘리즈(LEEDS)’를 4일 발표했다.
수면환경연구소는 수면 장애 인구 증가로 수면의 질과 양에 관심을 두는 현대인이 급증하면서 침구업계가 수면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며 새로운 전성기(리즈)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2022년 기준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10만 명으로 2018년 보다 28.5% 증가했고, 꿀잠을 위해 투자하는 슬리포노믹스 시장도 급격히 성장 중”이라며 “곧 다가설 침구업계의 새 리즈 시기와 함께 등장할 고도화된 수면 솔루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브자리가 제시한 키워드 리즈는 △절제된 럭셔리(Luxurious simplicity) △이상 기후(Extreme weather) △빅블러 현상(Erase the boundaries) △디지털 경험(Digital Consumer experience) △지속가능경영(Sustainable management)을 의미한다.
우선 지난해 패션계를 강타한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가 빠르게 유입돼 침실 인테리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절제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타일링을 의미한다. 이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침구업계에서는 베이지, 회백색, 회갈색 등의 차분한 색감을 사용하고 최소한의 디자인 포인트를 가미하거나 세련된 질감 표현으로 우아한 침실을 연출할 수 있는 침구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기상 이변 증가의 영향으로 다변화하는 날씨 등에 대처 가능한 고기능 소재 침구가 꾸준히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이상 고온으로 인해 냉감 소재 침구가 크게 각광 받았다. 이브자리 냉감 침구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그 전년 대비 177%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한 병해충의 발생이 늘고 코로나19 이후 여행 등의 글로벌 이동을 통해 확산이 야기되면서, 항균을 비롯해 항바이러스, 방충, 고온세탁 등의 기능이 있는 침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슬립테크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수면산업에서도 디지털 중심으로 경제와 산업이 재편되고 업의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잠과 밀접한 침구와 가구 업체 외에도 가전, 보일러,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슬립테크 시장에 앞다퉈 진출 중이다. 전통 침구기업도 슬립테크 기업과 제휴해 소비자에 최적화된 스마트 침구 개발에 나서는 등 산업 융합을 통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중심의 구매 행태가 자리매김하며 침구업계 또한 디지털 경험 고도화에 힘을 주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온·오프라인 밀접하게 연계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이브자리도 자사몰 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오픈 및 사내 크리에이터 육성, 여러 채널의 홈쇼핑 진출 등 온라인을 비롯한 고객 접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전국 비교 체험 전문매장을 확대하면서 온·오프라인연계(O2O) 비즈니스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지속가능경영 트렌드에 침구업계도 적극 합류하는 움직임이다. 친환경 제품 확대 및 친환경 경영 실천으로 고객이 더 건강한 수면을 이룰 수 있는 깨끗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폐매트리스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제품을 만들고, 자체 회수 및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자체적인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나무 식재 및 지속적인 탄소 배출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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